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he Astonishing (문단 편집) === 2막 === 21. 2285 Entr’acte 22. Moment of Betrayal 가브리엘은 형 아레스에게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모두 설명해줬지. 근데 가브리엘의 눈에 지나치게 긴장한 것 같은 형의 모습은 좀 이상해보였어. 그렇지만 뭐 마을의 평화와 안위에 대한 걱정으로 그러려니, 하고 별 신경 안 썼지. 아레스는 속으로 번민이 너무 많았지만, 다리우스에게 헤븐스 코브의 위치와 가브리엘이 나타날 시간까지 말해주고 말았어. 그렇지만 아레스는 자신의 양심과 싸우고 있는 중이였고, 다리우스에게 모든걸 다 말하진 않았지. 다리우스에게는 가브리엘이 헤븐스 코브에서 노래를 할 것이고, 거기에 네페리우스와 아라벨, 그리고 페이스가 올 것이라는 정보는 숨겼어. 다만 가브리엘과 자신이 반란을 위한 마지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 헤븐스 코브에서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 한 거야. 따라서 헤븐스 코브에는 다리우스와 아레스 자신, 그리고 가브리엘 이렇게 셋만 있을 거고, 가브리엘을 포박하는데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거지. 다리우스는 이 모든 정보들을 그대로 믿었고, 영웅이 될 생각에 들떠 있었어. 23. Heaven’s Cove 셋째 날의 저녁에, 헤븐스 코브의 하늘 어둡고 고요했지. 24. Begin Again 페이스는 가브리엘과의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직감했어. 그녀가 꿈꿔온 세상, 즉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고, 마음껏 표현하고, 창의적이 되는 세상. 그 꿈같은 세상을 다시 만들기 위해, 그리고 정의와 평등을 위한 인민들의 여정에 자신의 능력을 헌신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된 거야. 삶은 바뀔 수 있고, 이 크고 어두운 벽을 넘어서는 거야. 그를 만나고, 그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모든 게 바뀌었던 거고, 다시 시작하는 거야 begin again... 25. The Path That Divides 아레스는 헤븐스 코브에서 긴장한 채로 다리우스를 기다리다가, 이내 생각을 고쳐먹게 돼. 자신의 아들을 노려보던 그 네페리우스의 악독한 눈이 생각났던 거야. 그리고 또한 그 순간 자신의 동생 가브리엘이 불렀던 노래가 떠올랐지. “당신이 갈라진 길을 맞이하게 될 때에, 내가 당신의 옆에 있을 거란 사실을 알아요. 내 목소리에서 당신의 힘을 찾아요. 그리고 당신은 알게 될 거예요.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를.” 아레스는 가슴 깊은 곳에서 용기를 얻고,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됐어! 그리고 나는 동생을 배신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다리우스에게 달려들었지. 다리우스는, “그럼 오늘이 네 제삿날이다!”라고 외치면서 칼을 휘둘렀고, 이 비정한 왕자의 칼끝에 쓰러진 아레스는 결국 마지막 숨을 내뱉게 된 거야. 그런데, 아레스의 아들, 잰더가 그를 뒤따라 와서 나무 뒤에 숨은 채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었어... 26. Machine Chatter 27. The Walking Shadow 잰더는 울면서 숨이 끊어진 채 차갑가 굳어가는 아버지의 육신으로 달려갔지. 다리우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놀랐어. 그는 바로 칼을 들어 잰더를 죽일 수 있었지만, 헤븐스 코브의 복도 쪽에 누군가가 오는 기척이 들렸고 이에 바로 몸을 숨겼지. 아레스가 말한 대로, 헤븐스 코드에는 곧 가브리엘이 도착할 것이고 다리우스의 목적은 그를 잡는 것이니까. 그림자 속에 숨어서, 다리우스는 일격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가브리엘의 인기척이 충분히 가깝게 느껴진 그 순간, 재빠르게 튀어나와 그의 숨통이 영원히 끊어지기에 충분한 치명적 일격을 가했지! 그런데 다리우스의 눈앞에 느린 화면이 지나가듯 등장한 것은 가브리엘이 아니라 바로 그의 여동생 페이스였어! 페이스는 가브리엘과 약속했던 대로 그를 만나기 위해 헤븐스 코브에 왔던 것이고, 언제나 그랬듯 그녀의 머리와 후드에 가려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기 때문에 그 원형극장 안에 전혀 어떤 상황이 펼쳐졌고,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는지 파악하지 못했던 거야. 28. My Last Farewell 불행하게도 너무 늦었어... 페이스는 힘없이 쓰러졌고, 다리우스는 황망한 채로 서 있었지.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가브리엘이 원형극장 헤븐스 코브로 들어섰어. 그가 발견한 건 정말 끔찍한 그림이었지. 자신의 친형이 피 칠갑이 된 채 차갑게 널 부러져 있었고, 그 옆에서는 처참하게 울고 있는 조카 잰더가 있었으며, 그 둘 앞에는 손에 피를 묻히고 정신이 빠진 것처럼 서있는 다리우스가 있었던 거야. 아니, 바닥에 있었던 것은 둘이 아니라 셋이었어. 페이스, 그가 무엇보다 사랑한 페이스가 마지막 숨을 내쉬며 누워있는 것 마저 발견한 거지. 그 순간 가브리엘은 인간의 성대로는 낼 수조차 없는, 그리고 인간의 고막으로는 감당할 수조차 없는 끔찍하고 처참한 괴성을 내지르게 되었어. 쓰러진 페이스의 귀에는 이어폰이 있어서 보호가 되었지만, 다리우스는 그 순간 완전히 모든 청각을 상실해 버리게 되었고, 끔찍한 침묵 속에서 자신이 저지른 믿기 어려운 비극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어. 29. Losing Faythe 네페리우스와 아라벨은 그 시각 헤븐스 코브에 거의 당도하고 있었는데, 그들도 멀리서 들리는 끔찍한 굉음을 들었던 거지. 대체 누가 저런 소리를 내는거지? 하는 의문에 그들은 원형극장으로 달려왔고, 그 역시 무엇보다 기대하지 않았을 장면을 보고 말았어. 그는 딸에게 달려왔고, 그 힘없이 쓰러진 딸을 부둥켜안고 그 모든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와 사죄의 눈물을 흘렸어. 페이스는 용서한다는 듯 가련한 눈길을 보냈지. 그런데 그 순간! 네페리우스는 자신이 들었던 가브리엘의 노래를, 그 놀라운(astonishing) 능력을 생각하게 된거야. 그가 정말 구원자이고 그의 음악에 힘이 있다면, 그의 노래가 페이스를 살려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거지! 30. Whispers on the Wind 네페리우스는 낮은 목소리로 간청하듯 가브리엘에게 말했어. 노래해 달라고. 천국이 열리고 신의 은총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죽음의 문턱에 있는 그의 딸을 구원해 줄 수 있을 때까지, 그의 노래를 들려달라고 말이야. 그러나 가브리엘은 노래할 수 없었어. 그가 내지른 괴성이 그의 성대를 완전히 파괴해 버렸던 거야. 그는 노래하려고 노력해 봤지만 작은 쉰 소리 밖에는 도무지 나오지가 않았어. 31. Hymn of a Thousand Voices 모두가 비탄에 빠져있던 순간에, 가브리엘의 괴성에 의해 하나 둘 모여든 사람은 가브리엘의 노래를 기억해냈어. 그들은 가브리엘의 노래를 듣고는 가슴 깊은 곳에 묻어놓고 도무지 잊을 수 없었던 거고, 얼마든지 복기해 낼 수 있었던 거야. 마치 가브리엘이 예측했던 것처럼, 사람들은 모두 그들이 부름 받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어. 사람들의 합창이 원형극장에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그들은 마치 어둠을 밝히는 작은 빛들의 군집과도 같았어. 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또 높일수록, 이게 바로 진짜 혁명이라는 걸 모두 깨달을 수 있었지. 이들은 가브리엘이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주었고, 결국 실제 그렇게 되었어! 그의 목소리를 통해서 나오는 음악들은 마치 태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선 빛 같았고 그건 마치 천 명의 천사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 같았어. 네페리우스가 맞았어. 아름다운 공주, 페이스도 눈을 뜨게 되었고, 영원한 잠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되었지. 그리고 바로 그 순간, 가브리엘은 자신이 가진 놀라운 능력의 이유를 알게 되었어. 왜 자신이 바로 그 선택된 사람(The Chosen One), 놀라운(astonishing) 가브리엘인 것인지, 그 위대한 능력이 왜 자신의 것이었는지를 알게 된거야. 32. Our New World 모두가 즐거웠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지. 가브리엘은 그의 형을 잃었고 잰더는 아버지를 잃은 거야. 평생의 삶의 나침반이자 보호막이 될 아버지를 잃은 거지.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지금껏 개인의 운명이 성취되는 것을 다뤄왔지... 바로, 가브리엘과 페이스는 이제 가족이 된 거고, 그들이 잰더를 그들의 아이로 키우기로 한 거야. 아레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 그는 아내 이반젤린에 대한 약속을 지킨거야. 아들을 자유인으로, 그리고 번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그 약속. 33. Power Down 한없이 감사함을 느끼게 된 네페리우스 역시, 곧바로 명령하여 군대를 철수시키고, 부하들에게 NOMACS를 영원히 중시시키라고 명령했어! 34. Astonishing 그 황제는 정의와 공평함으로 세상을 다스리겠노라 약속했고, 현명하고 통찰력 있는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아라벨과 함께, 국가에 내려진 철창을 걷고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자유의지와 꿈을 위해서,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자유롭게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모든 강제를 없애버렸어. 가브리엘은 자신의 형을 죽인 다리우스를 용서했고, 네페리우스도 자신의 귀머거리 아들을 평생 잘 보살피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어. 늙은 아들, 다리우스는 이제야 평생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토록 갈구하던 아버지의 사랑을 얻게 된 셈이니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겠지? 이제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왔고, 예술과 개인의 창의성이 축복받는, 그리고 인간들이 만드는 놀라운(astonishing) 음악의 힘이 칭송 받고 모두가 자유로이 이를 즐기는 시대가 도래 했고, 그건 영원할 거야! - The End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